톡파원 25시 북아일랜드 랜선 여행.


영국 구성국의 마지막 조각, 북아일랜드 랜선 여행.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4개의 구성국 중 마지막 하나.  바로 북아일랜드입니다. 
아일랜드섬의 북동부 지방에 위치해 있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유명합니다. 

한국과 비슷한 분단의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북아일랜드의 역사를 보면 1100년대부터 오랜 시간 지속된 영국의 침략 끝에  1801년 공식적으로 영국에 합병됩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저항했던 아일랜드.

아일랜드 내부에서도 생긴 분열, 친영파였던 개신교 집단.  아일랜드의 독립을 원한 가톨릭 집단.  둘로 나뉘어진 아일랜드. 분열 이후 1921년 영국- 아일랜드 조약을 체결.






아일랜드 남부 26개 주는 자치령으로 인정, 북부 6개 주는 영국 지배령으로 남기는 것에 합의를 했습니다. 이후 1949년 남부 아일랜드는 완전히 독립,  북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 구성국으로 존립합니다.

영국령 중 유일하게 브리튼섬이 아닌  아일랜드섬에 위치한 구성국. 

첫번째 장소는 평화의 벽입니다. 

지금 벨파스트에 나와 있는데, 북아일랜드의 수도입니다. 북아일랜드는 영국령이 된 후에도 정치 종교적 이유로 나뉘게 된 두 지역. 

두 지역이 마주한 거리에는  평화의 벽이 있습니다. 




벽을 수놓고 있는 2000여 개의 벽화.



평화의 벽을 둘러볼 수 있는 블랙 택시 투어가 있습니다. 

블랙 택시 투어는 2인 기준으로 한화 약 12만원입니다.  기사 안내와 함께 택시는 출발!

기사 안내와 함께 택시는 출발합니다.  벽화로 가득한 거기를 지나면 평화의 벽에 도착!



여기가 웨스트 벨파스트 중심부인데 쭉 걸어가면 무인 지대가 나옵니다.  이곳이 무인 지대라 불리는 이유는 밤 10시 반에 게이트가 잠기기 때문입니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구역이 나뉘는 시작점임.  가톨릭 구역에서 눈에 띄는 색깔은 녹색과 흰색, 주황색  독립을 바라는 민족주의자들이 아일랜드 국기 색으로 친한 벽화들입니다. 

벽화 길을 걷다 보면 인물 벽화가 하나 있습니다. 



벨파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바비 샌즈의 벽화로 민족주의 아일랜드 공화국군 바비 샌즈. 

독립한 남부 아일랜드 공화국과 달리 여전히 남아 있던 북아일랜드 내부의 갈등,  그런 상황에 1969년 유혈 사태가 발생했고, 이후 더 심각해진 상황.



그때 등장한 OIRA 아일랜드 공화국군,  테러를 전략으로 영국에 대항했던 무장집단입니다. 
바비 새즈 역시 IRA 출신이고  1977년 테러에 가담했던 바비 샌즈는  14년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감옥에서 단생투쟁을 하며  정치범으로 인정해 줄 것을 영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합니다. 

IRA의 존재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영국은  바비 샌즈의 요구를 거부했고,  계속 단식 투쟁으로 이어간 바비 샌즈는  단식 66일째에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합니다.  끝까지 투항했던 바비 샌즈를 추모하는 벽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담겨 있는 한 벽도 있습니다. 



1971년 12월 11일 샨킬 로드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무모한 희생자가 발생한 테러입니다. 

친영파들을 향한 IRA의 범행,  사망자 4명 중 2명은 아기,  불과 2살과 7개월된 아기들이었습니다.  끔찍했떤 테러 당시의 사진을 기록해 둔 벽. 

수십 년간 벨파스트에서 벌어진 테러 희생자들의 사진도 함께,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평화의 벽에 남아 있는 아타까운 흔적. 

두번째 장소는 벨파스트 타이타닉 박물관입니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여객선. 
벨파스트에서 만들어진 타이타닉호  1800년대부터 조선업의 메카였던 벨파스트. 

전 세계 조선업을 이끌었던 도시입니다. 대표적인 조선 회사로 할*드 앤 울프에서 타이타닉호를 제작했다고해요.

투입된 제작 비용은 현재 가치로 약 2800억원.  1912년 일어난 타이타닉호가 침몰, 2012년 100주년 맞아 오픈한 타이타닉 박물관. 

박물관 입장료는 한화로 약 4만원입니다. 

미니카를 타고 타이타닉호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타이타닉호의 제작 과정. 철판을 이어 붙이는 타이타닉호 건조 과정.

배 만드는 소리까지 들리는 생생한 현장감.

당시 제작 과정이 리얼하게 담겨 있는 영상들.  타이타닉호의 건조 과정을 볼 수 있었던 어트랙션. 

다음으로 둘러볼 곳은??

타이타닉호가 처음 바다에  띄워진 진수식 관련 전시 공간이 있습니다. 



창문밖의 왼쪽이 실제 타이타닉호가 건조된 공간입니다. 

엄청난 타이타닉호의 크기가 실감 나는 공간.  총 11층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길이는 비행기 4대 정도 길이 보잉 747  넓이는 축구장 3개 정도라고 하네요. 심지어 엘리베이터는 4대.
이곳은 마치 수상 아파트 단지 같다고 하네요.

엄청난 크기로 탄생한 타이타닉호는  1911년 5월 31일 12시 13분  첫 진수식이 진행됩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모두의 환호를 받으며 첫 출항합니다. 
사우세프런을 떠나 뉴욕을 향해 출발합니다. 

호화로운 여객선으로도 알려진 타이타닉호.





꿈의배라고 불린 배, 내부 시설은 5성급 호텔 수준.  피트니스 센터, 다양한 운동 기구와 개인 트레이너까지.  카페, 터키식 목욕탕, 레스토랑, 도서관까지. 이발소, 리셉션장, 연회장, 마사지룸, 무도장 등등. 이동하는 도시였던 타이타닉호.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타이타닉호의 객실.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흔 객실, 1등실의 가격은?? 현재 한화 가치로 최소 600만 원부터 최고급은 무려 1억 6천만 원까지. 



1등실 옆의 작은 방은 3등실로 침대 1개와 작은 세면대가 있습니다. 

고시원 느낌의 아담한 사이즈.  가격은 한화로 약 135만원. 

지금 봐도 놀라운 가격의 객실들. 호화 선박 타이타닉호는 대서양을 순항하는데.. 




순항하던 타이타닉호에 생긴 사고, 1912년 4월 14일 밤 11시경,  빙산과 충돌한 타이타닉호. 

도미노처럼 연쇄 반응으로 발생하게 된 참사.  여러 침몰 원인이 있었는데, 사우샘프턴에서 출항해 뉴욕을 향하던 타이타닉호는  항해 중 빙산과 충돌합니다. 당시 기후 변화로 많은 양의 빙산이 표류됩니다. 

무전으로 빙산이 많다는 경고를 보냈지만 무시해 버린 타이타닉호. 빙산 관찰에 필수인 쌍안경 보관함 열쇠를 인계받지 못한, 육안으로만 다가오는 빙산을 확인.

또 하나의 이유는 계획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운항한 배.  여기에 더해진 조타의 실수.

잘못된 방향으로 돌려버린 뱃머리. 실수가 연속되며 침몰한 타이타닉호. 다시는 같은 일이 발복되지 않기를. 

다음으로 둘러볼 전시관.

타이타닉호의 무전 내용. 모스부호로 전달한 SOS. 



긴박한 상황이 느껴지는 메시지. 

끊임없이 구조를 요청했떤 타이타닉호, 침몰되기 직전 마지막 무전 내용인데, 




이후 30분 넘게 오지 않았던 타이타닉호의 무전.

주변 배에서 알려준 타이타닉호의 정전 상황,  마지막 구조 신호를 보내고 더 이상 응답이 없었던 타이타닉호. 

첫 운항이 마지막이 된 타이타닉호의 여정,  구명조끼는 단 12개만 남아 있는데 



구명조끼 뒤로 타이타닉호 탑승객 이름이적혀 있는 벽이 있습니다. 

벽면 가득 적혀 있는 타이타닉호 탑승자 명단.  탑승객 2225명 중 713명만 구조되었고. 

절반이 넘는 151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많은 희생자가 있었던 세계 최대 해난 사고.


다음 전시 공간은 타이타닉호가 남긴 유산.

침몰하는 배 안에서 연주자들은 승객들을 안심시키며 끝까지 곡을 연주했다고 해요.



실제 연주자가 연주했던 바이올린, 이외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받은 마지막 편지도 전시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타이타닉 영화 명장면을 재연한 공간. 




찬란한 유산 타이타닉호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시간.

타이타닉호의 또 다른 흔적을 찾아서..!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실제로 볼 순 없지만  세계에서 단 하나 남은 화이트 스타 라인 선박.





SS 노마딕은 타이타닉호와 비슷한 스타일로 제작한 것, 상당히 유사한 모습입니다. 

타이타닉호 1/3크기로  내부의 모습은?






홀로그램으로 재현해 둔 선박 안 노동자들.



석탄을 채우는 노동자까지 리얼하게 표현.  타이타닉호가 너무 커서 항구에 정박할 수 없었기 때문에 SS 노마딕을 이용해 타이타닉호에 탑승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 탑승한 승객 중에는 



미국 사교계 명사인 마거릿 몰리 브라운



미국 철강왕 벤저민 구겐하임.

구조선을 타고 가던 몰리 브라운은 현장으로 돌아가 생존자를 찾자고 주장했고, 구조선에 있던 사람들의 거부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해요. 


또 다른 탑승자인 벤저민 구겐하임은 침몰 당시 만찬용 턱시도로 갈아입고 구명조끼를 거부했다고해요. 신사답게 차려입고 최후를 맞겠다고. 

미니 타이타닉인 Ss 노마딕까지 둘러본 시간.

세번째 장소는 자이언츠 코즈웨이입니다. 


이번엔 벨파스트 근교로 시내에서 차로 약 1시간 소요됩니다. 



자이언츠 코즈웨이는 바다 위에 솟은 약 4만 개의 현무암 기둥 주상절리입니다. 

약 6천만 년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고  1986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

자이언츠 코즈웨이는 거인의 둑길이라고 불립니다. 스코틀랜드의 적을 무찌르러 간 거인의 발자국이라는 전설. 



이곳은 굳은 날씨로 악명높은 곳이라고 해요.




현무암 기둥이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자연의 힘.

용암이 지표면에서 급격히 식으면  수축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 다각형의 형태로 형성되었고 
침식과 풍화로 인해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탄생.  거인의 오르간을 지나 더 들어가 보면 




주상절리가 가득한 유명한 곧에 도착.

육각형의 현무암이 계단처럼 이어진 모습. 



일정한 간격으로 조각된 듯한 기둥들. 위로 올라가면 육각형의 모습이 더욱 더 잘 보여요.

해안가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거인의 장화. 

전설 속 거인이 떨어뜨린 장화같은 돌이 있습니다. 




아일랜드 거인 핀과 스코틀랜드 거인 베난도너의 이야기로  베난도너에게 가기 위해 둑길을 만든 핀. 그 길이 바로 자이언츠 코즈웨이. 
그런데 실제로 만난 베난도어는 왕거인.  열심히 도망가다 장화 한쪽을 떨어뜨리고 마는데. 
장화는 돌이 되었다고 합니다. 

북아일랜드 최고의 절경인 자이언츠 코즈웨이. 

마지막 장소는 다크 헤지스.





브레가 로드에 있는 길, 한 부호가 자신의 저택 방문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위해 만든 길입니다. 

끝이 없는 너도밤나무길. 특히 관광지로 유명해진 이유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이기 때문입니다.  CG가 아닌 실제 길.

그런데 최근 나무가 강풍에 뽑혀,  150그루 중 약 90그루 남은 나무. 너도 밤나무의 수명은 약 250년. 내년이면 수명을 다하는나무들. 



벌써 수명을 다해 뿌리만 남은 나무들이 즐비하니 올해 안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괴담 속 귀신을 보기 위한 심령 스폿으로도 유명하다고해요. 으슥한 기운이 느껴지는 다크 헤지스. 

출처: 톡파원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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