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전주 시골 동네의 숨은 맛집,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따사로운 햇살과 드디어 싹튼 푸른 새순, 

모든게 평화로운 봄날의 작은 시골 마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시골 가마솥0







사장님 아들 추천은 청국장 백반과 제육볶음& 도토리묵. 





전라도임을 증명하는 가득찬 반찬. 

아들이라 도와드리고 있는데 힘들어서 물려받진 않을거라고.


아쉽지만 납득이 되는 이유. 

반찬 개수만큼 얼마나 손이 많이 갔을지..




30년 넘은거 같다고, 가게 옆 텃밭에서 채소도 직접 재배하시는 사장님. 

직접 키운 채소로 밑반찬을 자급자족. 

시금치무침,  무조림,  깻잎장아찌,  묵은지,  세발나물무침. 봄의 정취를 가득 담아 만든  8첩 반상. 





김치가 군침이 싹 도는 검붉은 빛깔.  직접 담가 2년간 숙성시킨 묵은지의 맛. 

전라도에서 묵은지를 안 먹는 건 크나큰 실수죠.

시골 어머니 집에 가야 먹을 수 있는 팍 삭은 김치맛이라고, 군내없이 잘 익은 묵은지라고.





제육볶음과 도토리 묵. 

이게 바로 제육볶음의 정석인거 같다고. 서울에도 제육볶음 맛있는 집 너무 많은데,  보통 감칠맛에 집중된 양념인데  여기는 매콤함도 있고 달콤함도 있는데, 

여러 가지 맛이 어우러져 조화로운 육각형 제육볶음이라고.

제육볶음 좋아하는 사람은 환장할 맛이라고. 제육의 고기도 많이 부드러운 것도 아니고 굉장히 조직감이 있다고.

돼지고기의 식감마저 일품이라고.




정석 제육볶음의 비법은?! 

비법은 주문 즉시 생고기를 볶아라.  양념은 오직 생강, 마늘 , 물엿 양파, 고추,  식재료가 좋으면 기교는 필요없다고.

제육볶음의 기본에 충실한 정갈한 맛이라고.




진짜 도토리 묵이라고,  진짜 도토리묵은 단단하다고.

도토리묵도 먹으니깐 꽉 찬게 느껴진다고, 

서울에서는 맛보지 못한 기본기에 충실한 밥상.




그리고 대망의 청국장. 

향이 은은해서 더욱 궁금하다고. 

거부감 없는 청국장의 맛과 향, 먹을 때 구수함은 확 난다고. 

쌀뜨물에 청국장을 휘휘 풀어서,  청국장 전용으로 만든 묵은지를 넣고,  묵은지와 청국장이 맛이 들도록 초벌로 끓인다. 

두부, 파 , 고춧가루로 뚝배기 여백을 채우고,  구수한 냄새가 날 때까지 한 번 더 끓이면 완성





묵은지를 써서 구수하고 새콤한 간. 

개운한 맛의 숨은 비밀은 묵은지입니다.  이 집의 킥은 묵은지입니다. 

전국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마성의 묵은지 청국장.





잘 익은 묵은지로 산뜻해진 끝맛.

외국이 아니라 서울 가도 생각나는 맛. 이런 맛이 없다고.

쿰쿰하다는 편견을 씻고 묵은지로 산뜻함을 입다. 

백반 고수가 그려낸 맛의 황금 밸런스. 


청국장의 기원은 실제로 청나라의 장이란 뜻의 청국장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란 게 정설입니다.  

청국장의 시작은 고구려 우리 선조들이   콩을 말안장밑에 넣어 간식처럼 사용했는데 




38.2도의 높은 말의 체온에 안장 밑에서 자연 발효가 된 콩.

그렇게 발효된 콩이 결국 청국장이 됐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흰밥보다 보리밥이 더 괜찮을 거 같다고.

보리비빔밥에 무생채 탁 얹어서 청국장 끼얹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그래서 추가 주문한 돌솥 보리 비빔밥!!

입맛 다시게 만드는 돌솥의 지글지글 소리.

전주 밥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돌솥 보리 비빔밥. 

어떻게 이렇게 간을 잘 맞추는지 신기하다고.





청국장 한 숟가락 떠서 보리 비빔밥 위에 턱!!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푸짐한 한 숟가락.

다들 말없이 모두가 아는 그 맛에 흠뻑.

청국장이 보리밥이 훨씬 잘 어울리다고, 식감도 좋고 나물도 많이 들어 있어서 좋다고.


출처: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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