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책다방 1화. 김중헌작가의 소설을 잘 고르는 팁.

 


책을 통해 연결된 사람들의 이야기. 선선한 가을바람에 볕도 따사롭던 어느날, 향기로운 커피 한잔과 함께 새롭게 문을 여는 공간이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책방+ 다방.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외 다수 수상한 소설가 김중혁. 좋아하는 일이 소설 쓰기와 서점 탄방이라고 하네요.








예전엔 동네마다 쉽게 헌책방을 볼 수 있었죠. 사람들의 손때와 흔적이 묻어난 헌책들, 서울 청계천, 부산 보수동에 헌책방 골목이 있었죠. 대구 헌책방 골목에 시간만 나면 나갔는데 세책은 비싸니까 헌책을 산적이 많았다고 해요.

헌책이 지닌 매력

헌책에 남겨진 누군가의 밑줄과 메모, 삶과 삶이 교차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죠. 누군가가 책에 남긴 인생의 단편. 

김중헌 작가에게 잊지못할 추억이 있는데, 90년대 중반 2만원을 주고 산 세계 단편문학전집이 있었는데 15~20만원정도로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은데 책이 많아서 택시를 타면 저렴하게 산 의미가 없어져요. 짊어지고 집에 걸어갔는데, 사서 고생했다고, 하지만 나만의 보물이 될 수 있는 헌책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지금도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해요.




김중헌작가가 좋아하는 작가는 헤밍웨이, 대표작이 노인과 바다죠. 헤밍웨이는 정말 재밌는 인간이라고 해요. 취미가 권투와 낚시인데 기행인 듯 아닌 듯 독특한 행동으로 유명했다고해요. 헤밍웨이를 통해 느낀 책에 재미를 가지는 방법은 덕질하듯 접근하라!
노인과 바다가 어떤 소설일까 생각을 하다가 그 작가의 삶을 알고 나면 소설이 더 재미있어져요. 그렇게 덕질 하듯 보면 소설이 한층 더 재미있어집니다. 

소설을 잘 고르는 팁.

스스로 골라서 망하는 게 더 좋다.  이 소설은 왜 재미가 없을까? 남을 따라가며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보다 나만의 생각을 느끼고 확장하는게 중요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면 됩니다. 
노인과 바다중에서도 나와요. "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당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면"

실패의 순간에도 작은 승리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덕질과 실패에 도전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출처: 어서와 책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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